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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6/08 삼성을 떠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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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을 떠나는 이유”
      삼성 1년차 사원의 사직서



“100의 변혁이 필요한 시기에 30만 하고 있다” 삼성 비판

삼성그룹 계열사 삼성물산에 다니던 입사 1년차 신입사원의 ‘사직서’가 그룹 내 사내 게시판에 올려진 뒤 인터넷상으로까지 파문이 확산 되고 있다.   ‘간신히 1년을 채운 신입사원’이라고 운을 뗀 그는 “그토록 사랑한다고 외치던 회사를 떠나고자한다”는 말로 이야기를 풀어갔다.

그는 “변혁의 가장 위험한 적은 변화입니다. 100의 변혁이 필요한 시기에 30의 변화만 하고 넘어가면서 마치 100을 다하는 척 하는 것은 70을 포기하자는 것입니다”라며 “현재 회사는 미래의 70을 포기하려 하고 있다”고 회사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 신입사원은 “더욱 좌절하게 된 것은 '정말 큰일이 나겠구나,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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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서 무슨 이야기가 나와도 나오겠구나' 생각하고 있을 때에, ‘다들 이번 주에 어디 가야할까 고민하고, 아무런 반발도 고민도 없이 그저 따라가는 것’ 이었다”며 매너리즘에 빠진 조직원들을 꾸짖기도 했다.

그는 사직서에서 삼성을 ‘냄비 속 개구리’에 비유하며 “냄비를 뛰쳐나가는 변혁이 필요한 시기에 그때그때의 상황을 때우고 넘어가는 변화를 일삼으면서 스스로에게는 자신이 대단한 변혁을 하고 있는 것처럼 위안을 삼는다면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인 것”이라며 그룹의 변화를 촉구했다.

이어 이 신입사원은 “많은 분들이 저의 이러한 생각을 들으시면 회사 내 다른 조직으로 옮겨서 일을 해보거나 네가 바꿔보라고 하신다. 그러나 어느 조직을 가던 매월 셋째주 금요일에 회사에 대해서나 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활동에 웃으면서 동참할 생각이 없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그는 “월급쟁이 근성을 버려라, 월급쟁이 근성을 버려라 하시는데... 회사에 들어온 사회 초년병도 1년 만에 월급쟁이가 되어간다. 상사인이 되고 싶어 들어왔는데 회사원이 되어간다”고 토로했고 “하지만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모두가 알고 있으니 변혁의 움직임이 있으려니 기대했지만, 신문화 웨이브라는 문화 혁신 운동을 펼친다면서 청바지 운동화 금지인 ‘노타이 데이’를 ‘캐쥬얼 데이’로 포장하고, 사원과의 협의나 의견 수렴 과정 없이 업무 시간 이외의 시간에 대하여 특정 활동을 강요한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끝으로 “제 동기들은 제가 살면서 만나본 가장 우수한 인적 집단”이라고 언급하며 “지금부터 10년, 20년이 지난 후에 저의 동기들이 저에게 ‘너 그때 왜 나갔냐. 조금만 더 있었으면 정말 잘 되었을 텐데’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 이 신입사원의 사직서 전문은 삼성그룹 게시판에서 삭제된 상태고, 인터넷을 통해 사직서 내용이 확산 되고 있다. 아래는 게시판에 올랐던 ‘사직서’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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