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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채, 통화 달러의 움직임"
미국통화 증가율 높아진다
먼저 미국 국채의 가격 움직임을 보자. 6월 이후 국채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 그러나 장기로 보면 다르다.

미국 국채의 가격을 장기로 보면 2003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낮아지고 있다. 수익률로 보면 수익률이 올라가고 있다. 거의 4년 이상 국채 가격이 낮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가지 생각나는 것은 2004년 중반부터 미국 연방기금금리가 1%로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서 올라가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려서, 즉 통화 긴축 정책으로 유동성이 낮아져 국채 가격이 낮아진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그러면 과연 미국의 통화 증가율은 낮아진 것일까?

안타깝게도 그렇지가 않다. 오히려 미국의 통화증가율은 더 높아지고 있다. 아래 그림은 통화량 지표 중 m3를 잡은 것이다. 그런데 미국 중앙은행은 2006년 초에 m3 발표를 특별한 이유 없이 중단했다. 아래 그림은 한 개인의 노력으로 이를 연장한 것이다. 만약 이 지표가 사실에 가깝다면 통화증가율이 높아졌는데도 국채 가격은 내려갔다. 왜 그럴까? (http://www.shadowstats.com/cgi-bin/sgs/data)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잠시 뒤로 미루고 통화증가율이 높아지고 있는 중에 국채 가격은 낮아졌다. 그러면 그 사이에 주가는 어떠했을까? 주가는 2003년 초부터 지금까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이상의 사실로부터 이 기간만을 두고 본다면 다음 두 가지 잠정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다.
1) 연방기금금리와 통화량의 관계가 일정한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하면 연방기금금리가 올라가는 중에도 통화증가율은 올라갈 수 있다. 만약 그렇다면 미국 중앙은행은 왜 연방기금금리를 올린 것일까? 연방기금금리를 올려서 긴축을 하고 싶었지만 금융시장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었을까? m3 증가율 13%는 거의 30년만에 오는 높은 증가율이다.
2) 통화증가율이 늘어나면 주식 가격은 올라가지만 국채 가격은 내려갈 수 있다. 주식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쉽게 이해가 가지만 국채 가격이 내려가는 것은 왜 그럴까? 국채 가격이 내려가면, 즉 국채수익률이 높아지면 주식에 투자하던 자금이 국채의 높은 수익률을 보고 국채로 옮아갈 수도 있지 않을까? 그래서 국채 가격이 다시 올라갈 수도 있지 않을까?
이와는 다른 또 한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통화증가율이 높아지면 결국 물가인플레이션을 자극하므로 물가인플레이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채의 가격이 미리 떨어지는 것이다. 즉 만약 정부가 나서서 물가 인플레이션을 잡지 않으면, 지금처럼 비록 연방기금금리는 1%에서 5,25%로 올랐다고는 하지만 정부가 m3가 역사적으로 높은 속도로 늘어나는 것을 그냥 내버려두면, 시장 금리가 먼저 올라가서 정부가 유동성을 줄이는 정책을 펼치도록 압력을 행사한다.
이제 연방기금금리는 올라가고 통화증가율은 높아지는 기간 중에 달러 환율은 어떻게 움직였는지 살펴보자. 달러 환율은 2005년에 약 일년 동안 반등이 있었으나 2002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떨어지고 있다. 그래서 이제 역사적으로 낮은 지지선을 만나고 있다.


중앙은행의 정책 금리가 올라가는 중에 통화증가율은 올라가고 국채 가격이 떨어지는 현상은 미국에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영국도 그러하고 호주도 그러하다.
특히 통화증가율이 높은 것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과연 이런 현상의 배경은 무엇일까?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미국이 달러 통화량을 늘리기 때문이다. 달러는 세계의 중심 통화이므로 늘어난 달러가 경상 및 자본 거래를 통해 미국 밖으로 나가면 이것은 다른 나라의 통화량을 늘린다(*다른 나라가 이를 막기 위해 자국의 화폐 가치를 크게 올리지 않는 한 말이다). 이는 미국을 제외한 주변국들이 좋아하는 논리다. 또 한 가지 해석은 이렇게 달러 흑자를 보는 나라들이 이 흑자를 지출하지 않고 저축을 하기 때문이다. 이는 주로 미국의 관리들이 좋아하는 접근법이다. 물론 어느 쪽에 서느냐에 따라서 문제를 푸는 방식, 즉 부담을 해야 하는 나라가 달라지겠지만 이는 동전의 양면일 것이다.
어쨌든 거의 모든 중앙은행들이 과잉 신용에서 오는 물가 인플레이션을 걱정하고 있다. 중앙은행만이 아니다. 국제 금융기구들도 같은 입장이다. 그래서 아마도 올해 하반기에는 전반적으로 비록 느린 속도로 그리고 소폭이나마 정책금리가 올라갈 것이다. 그러나 이미 지금까지 보았듯이 통화증가율이 낮아질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정책금리가 올라간다고 세계적인 유동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다.
자,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자. 그럼 미국도 하반기에 정책 금리를 올릴까?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여건이 매우 나쁘다. 특별히 물가 상승률이 올라가지 않으면 올리기보다는 내릴 가능성이 더 많다. 주택 모기지에서 계속 불안한 신호가 나오기 때문이다.
만약 다른 나라들은 조금이라도 금리를 올리는데, 미국만이 내린다면 그 부담은 누가 질 것인가? 바로 미국 달러가 지게 될 것이다. 달러 환율의 하락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 어느 나라의 환율이 내려간다고 이것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지금 거의 모든 나라들이 자기 나라 환율을 올리지 않으려고 기를 쓰고 있다. 환율이 크게 떨어지는 일만 일어나지 않느다면 금리를 내리고, 통화량은 늘어나고, 자산 가격은 올라가고, 물가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높아지고.... 또다시 다람쥐 쳇바퀴는 열심히 돌아간다. 쳇바퀴을 올려둔 받침대가 쳇바퀴를 지탱하는 한 열심히 돌아갈 것이다.
<보너스>
달러의 구매력 하락((1800-2005)
Source: Barron's
Source: Barron's
아래 그림은 장기로 달러의 가치(*구매력)이 얼마나 떨어져 왔는가를 나타내고 있다. 어느 나라 통화 가치의 하락은 좋은 점도 있지만 좋지 않은 점도 있다. 사실은 세상의 거의 모든 일이 그러하다.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미국 생산 제품의 가격이 낮아져 수출이 잘 되는 측면이 있지만 동시에 수입물가가 올라가서 그렇지 않아도 물가 인플레이션을 걱정하고 있는데 물가 상승률이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정책을 세우는 사람들은 그 시기에 알맞은 정책을 펴기 위해서 고민을 많이 한다. 예를 들면 통화의 대외 가치를 낮추어서 오는 단점인 물가 상승률을 잡기 위해서 환율을 낮추면 금리를 높이는 정책 배합을 한다든가, 아니면 반대로 금리를 올리면 긴축에서 오는 성장률 둔화를 막기 위해서 환율을 내리기도 한다. 어느 것을 먼저하고 나중 할 것인지, 그리고 각각의 강도를 얼마나 할 것인지 여러 가지 조합이 가능하다. 과연 경제가 또는 시장이 그들의 의도대로 움직일지는 또 다른 문제이지만 말이다.
자료 : www.4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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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리더십센터(www.coach777.com) 김정규 coach777@naver.com











